조선일보(2019.4.17)--색 없는 페트병 만들면 정부 지원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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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 떼기 쉽고 색 없는 페트병 만들면 정부 지원 받는다 / 조선일보 김효인 기자
환경부, 재활용 등급평가 개정… 업계선 "기술 개발 어렵다" 지적
라벨을 접착제로 붙여 떼어내기 어렵거나, 병이 유색(有色)이라 재활용에 불리한 페트병을 퇴출시키기 위한 방안이 시행된다.
환경부가 이를 위해 포장재 등급 평가와 관련된 고시를 개정해 17일부터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페트병은 재활용 용이도 순으로 네 등급(최우수·우수·보통·어려움)으로 구분한다.
최우수 등급은 페트병 몸체가 무색(無色)이고 압착식으로 병 주변에 라벨을 고정하는 방법 등을 사용해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또 물로 분리할 수 있는 재질의 라벨을 써야 한다.
재활용 과정에서 분리가 가능한 접착제를 소량 사용하면 '우수' 등급이고, 라벨을 떼어내기 쉽게 절취선을 넣었지만 재활용 과정에서 물로 분리하기 어려운 재질이면 '보통' 등급이다.
'우수' 등급 이상을 받으면 인센티브 지원 등을 받게 된다. 페트병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현재 국내 업계는 최우수 등급 페트병을 만들 기술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어 '그림의 떡'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음료수 페트병 가운데 최우수 등급은 일본과 유럽에서 직수입되는 두 제품뿐이다.
환경부는 "페트병이나 라벨 관련 업계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하지만, 업계에서는 단기간에 개발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종이팩·유리병·철캔·알루미늄캔·합성수지 용기 등의 포장재도 재활용이 용이할수록 높은 등급을 매기고, 그런 포장재를 만드는 업체에 정부가 각종 지원을 할 계획이다.
등급 평가는 권고 사항이지만, 환경부는 의무화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환경부, 재활용 등급평가 개정… 업계선 "기술 개발 어렵다" 지적
라벨을 접착제로 붙여 떼어내기 어렵거나, 병이 유색(有色)이라 재활용에 불리한 페트병을 퇴출시키기 위한 방안이 시행된다.
환경부가 이를 위해 포장재 등급 평가와 관련된 고시를 개정해 17일부터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페트병은 재활용 용이도 순으로 네 등급(최우수·우수·보통·어려움)으로 구분한다.
최우수 등급은 페트병 몸체가 무색(無色)이고 압착식으로 병 주변에 라벨을 고정하는 방법 등을 사용해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또 물로 분리할 수 있는 재질의 라벨을 써야 한다.
재활용 과정에서 분리가 가능한 접착제를 소량 사용하면 '우수' 등급이고, 라벨을 떼어내기 쉽게 절취선을 넣었지만 재활용 과정에서 물로 분리하기 어려운 재질이면 '보통' 등급이다.
'우수' 등급 이상을 받으면 인센티브 지원 등을 받게 된다. 페트병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현재 국내 업계는 최우수 등급 페트병을 만들 기술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어 '그림의 떡'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음료수 페트병 가운데 최우수 등급은 일본과 유럽에서 직수입되는 두 제품뿐이다.
환경부는 "페트병이나 라벨 관련 업계의 기술 개발을 지원하겠다"고 하지만, 업계에서는 단기간에 개발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종이팩·유리병·철캔·알루미늄캔·합성수지 용기 등의 포장재도 재활용이 용이할수록 높은 등급을 매기고, 그런 포장재를 만드는 업체에 정부가 각종 지원을 할 계획이다.
등급 평가는 권고 사항이지만, 환경부는 의무화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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